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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체 자금난 허덕

KVGMP시설 연말까지 설비해야하는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0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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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시한으로 두고 있는 우수동물약품제조시설(KVGMP) 설비로 인해 동물약품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사료첨가제를 제외한 산제, 액제, 생물학적제제 등의 KVGMP시설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
관련업계는 그러나 막상 시설설비에 착수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30-50% 정도의 자금이 더 소요되고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실제 모 업체의 경우 당초 기본적인 시설설비에 4억여원을 계획했지만 실제 공사에 착수한 결과 8억여원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에 따르면 내부 장비 보강은 고사하고 시설공사에만도 당초 예산보다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KVGMP시설을 위해 농림부에 융자금을 신청한 업체는 △과학사료 △남전물산 △녹십자수의약품 △대한뉴팜 △동부한농화학 △서울신약 △승화 △유니바이오텍 △이화약품 △ 진우약품 등 10개사이며 이들 업체들은 모두 약 33억원의 융자금을 공사 진행정도에 따라 농림부로부터 받게 된다.
하지만 이들 업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융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증가되는 시설비에 그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관련 업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