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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원가공급 공약 지킬것』

인터뷰/ 신용덕 밀양축협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0 1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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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를 단계별로 원가에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지난달 25일 경남 밀양조합장선거에서 재선된 신용덕(辛龍德)조합장(54세)이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공약이다.
신조합장은 조합장 당선후 이같은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래서 「진정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축협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조합장은 지난 72년 7월부터 97년 8월까지 축협에 몸담아, 직원에서부터 전무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협동조합과 축산의 발전을 위해"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본격적인 협동조합 운동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한 결과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것이 재선의 힘이었다는 것.
신조합장은 그러나 그동안의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재선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재점검하는가 하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을 차분히 밝힌다.
『무엇보다 공개경영을 통한 열린 축협을 구현할 것입니다. 조합장실을 언제든지 개방하고 문턱이 없게 할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에게 축산자금을 최대한 늘려 지원할 것입니다』
신조합장은 이렇게 조합을 내집드나들 듯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한편 조합원들이 필요로하는 축산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서 조합원들이 축협의 주인임을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조합원들이 축산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배합사료 가격을 언젠가는 원가에 공급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그것을 실현하기는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렵지만 조합은 단계적으로 배합사료 가격 부담을 줄일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의사 채용으로 가축사양관리 및 질병치료를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가축약품도 원가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신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조합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그 핵심을 파악하고 이렇듯 조합원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264번지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조합장은 밀양중학교를 졸업, 밀양실업고등학교에 이어 밀양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축산전문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