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발효액비가 시설원예농가들로부터 인기있는 5가지 이유. 잘 발효된 가축분뇨액비가 나날이 시설원예농가들사이 확산되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발효액비를 사용하면 ▲노동력 절감 ▲경제성 ▲품질향상 ▲소득증대 ▲빠른성장을 가져오기 때문. 실제로 지난 6일 전국새농민회 경기도회 주관, 경기농협지역본부 후원으로 남양주시 진건면 신월리 좋은풀농장에서 열린 "시설원에 토경분과 세미나"에서 이종익 좋은풀농장 사장은 가축분뇨발효액비로 시설채소를 재배한 결과 이같은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시설원예분야에서 특히 환경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음에 따라 가축분뇨발효액비를 사용해보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토마토를 시험 재배한 결과 당도가 0.5-1도 정도 높은데다 수량면에서도 일반재배보다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털어놨다. 이 사장은 이 뿐만 아니라 시금치에도 가축분뇨액비로 시험재배한 결과 2일정도 수확이 빨랐고, 품질과 수량면에서도 많은 향상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더욱이 기존의 방법으로 시설하우스 150평 1동을 살포하려면 2시간30분-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해 발효액비 살포시에는 2명이 1조가 되어 40분 정도면 작업이 완료되는 노동력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고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왔다. 이 사장은 특히 기존의 방법인 계분이나 돈분에 왕겨나 톱밥을 섞어 살포하는 방법을 사용하다보니 동당 12만원정도나 소요된 것에 비해 발효액비로 살포하다보니 2만정도 밖에 들지 않아 경제성면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우수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 사장은 자신의 농장을 가꾸는 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시설원예 토경분과위원회 회원들이 환경친화적인 시설채소를 재배하면서 동시에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을 수 있을까하고 정보공유 등 다양한 선진기법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러니까 이 사장은 시설채소 분야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베테랑이 되어 이제는 기술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사장은 아직도 기술개발을 할 요소가 남아 있다고 겸손해 하고 있지만 사실 친환경농업의 실천적 기수로서 김대중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프로 친환경농업인이다. 이처럼 친환경농업의 실천자 이종익 사장 뒤에는 김금수 옥성코리아 사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96년부터 발효액비 농법을 보급하기 시작, 현재는 대중화되어가는 추세로 작물이나 지역 등에 관계없이 발효액비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발효액비 농법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시범적으로 하다가 지금은 자신의 경작지 전체를 아예 발효액비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을 만큼 직접 경험한 사람일수록 발효액비에 대해 "예찬"을 하고 있을 정도. 그러나 김 사장은 액비라고 해서 다 같은 액비가 아닌 만큼 완전발효된 액비만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액비의 품질을 강조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