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등지에서 한우와 흡사한 「연변소」 60만두가 사육되고 있다.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축산관리국이 지난달 9일 성균관대학교 농업최고경영자과정 견학단(단장 백순용)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창섭소장(번식개량사업총소)가 「연변소」를 소개했다. 김소장에 따르면 연변소는 연변자치주와 길림성, 료녕성, 흑룡강성 등지에서 80년대이후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 현재 60여만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우수한 5대지방우량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체대가 크고 힘이 세며 추위와 항병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위만주국시기에는 간도(間島)소라고도 불린 연변소의 털색은 94%정도가 황색이며 일당 증체율은 8백10g정도이다. 평균도체율은 51.89%, 정육율 41.82%를 나타내고 있다. 암소의 성성숙기는 평균 13개월이고 수소는 14개월령이다. 암소는 10∼13살까지 번식시키며 번식률은 72%가량 된다. 송아지 평균생시체중은 22∼25kg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변소는 교잡을 통해 역용에서 육용으로 개량하고 있으며 육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변소의 단점으로 후구발육이 약해 이를 보완키위해 프랑스의 「리무진」소와 교잡을 통해 개량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4개월령 연변소의 수소 평균 체고는 125.61㎝, 흉위는 177.22㎝, 체중은 400.62kg이며 암소는 체고 122.06㎝, 흉위는 170.57㎝, 체중은 362kg으로 향상되었고 도체율과 정육율도 60.38%와 50.56%로 각각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