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16층 강당에서 정·부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7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명찬동 신임위원장과 조중희 6대 위원장을 비롯해 김예준 민주노총 부위원장, 장화식 사무금융노련 부위원장, 정광훈 전농의장과 조합원 2백여명이 참석했다. 경영진을 대표해선 노의현 농업경제 대표와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서 명찬동 신임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동조합 2차 구조조정을 통한 대규모 인원감축과 축산경제사업장 구조조정에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펼치면서 통합농협내 구축협직에 대한 부당차별을 철폐하고 구축협·구농협직원간의 반목과 갈등을 화합과 상생을 통한 진정한 통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경영진은 구농협직원만의 일방적인 11개월 호봉점프를 시행해 구축협과 구농협직원들의 영구적 차별을 시도했을뿐 아니라 대국민과 농민조합원들에게 재협의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한 명 위원장은 『구축협직원들은 직급강등까지도 양보하면서 인내해왔다』고 설명했다. 명 위원장은 이어 축협중앙회노조의 위원장선거와 새집행부 구성등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실시된 구농협직원만의 호봉점프에 대해 법적대응과 농민단체 및 대국민 홍보, 총파업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