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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축협-한경게놈텍 수정란이식사업 공동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2 14: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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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과 축산관련업체가 젖소에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는 E·T(수정란이식)사업을 공동추진중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성축협(조합장 신우철)·한경게놈텍(대표 윤종택)은 최근 한경게놈텍에서 생산하는 한우수정란을 안성축협 조합원 보유 미경산 젖소에 이식, 한우송아지를 생산하여 농가수익은 물론 한우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수정란이식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란이식두수는 50두. 두당 2회 시술함을 원칙으로 하고, 계약기간은 내년 7월 10일까지 1년간 이다. 다만 1백회 수정란이식이 완료되면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사업을 종료하고, 계약금은 부가세를 포함 2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신선란을 사용할 방침이어서 성공률은 50% 내외가 될 것으로 한경게놈텍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 성공률은 미경산 젖소에서 한우송아지 25두를 생산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젖소송아지를 생산시보다 추가이익이 두당 1백20만원 발생, 모두 3천만원의 이익이 직접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안성축협 입장에서 직접적인 이익은 계약금을 제외하고 1천만원 정도 발생될 전망이다.
또 초산우는 난산율이 높은데 생시체중이 젖소보다 가벼운 한우를 생산함에 따라 난산율을 낮출 수 있는 등의 간접적인 이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이 같은 이익보다 일선축협이 산·학협동체제를 구축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산·학 협동체제가 앞으로 축산학계·업계·단체에서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연구기관은 최첨단의 기술 축적과 노하우를 쌓고, 단체와 농가는 소득이 높아져 결국 한국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첩경이다.
한경게놈텍 윤종택대표(국립 한경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관련농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수정란이식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지도하며 정보를 제공중』이라고 전제하고『소의 발정주기도 꼼꼼히 체크하여 수정란을 적기에 이식하여 성공률을 높이는 등 농가별·개체별로 발정주기·수정란이식횟수·임신진단 등 모든 사항을 기록·관리중』이라고 밝혔다.
아무튼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쳐질 수 있도록 안성축협·한경게놈텍은 앞으로 상호협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축산관련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