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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우수한 쇠고기 생산유통 수입육 밀려와도 경쟁우위 자신

고급육만 고집하는 판매장.한식당 솔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2 14: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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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진단기와 판정사 모두 고급육이라고 판시된 고급육 취급을 고집함으로써 국내산 쇠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주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9월 14일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1045-1번지에서 농장직영 쇠고기 판매장을 겸한 한식당 「솔가」를 개업한 태신목장 김영배대표는 『개방화의 물결속에서 물밀 듯이 밀려오는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에서는 이길 수 없고 품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전제하고『육질이 우수한 쇠고기 생산과 유통만이 국내산 쇠고기의 진가를 소비자들에게 올바로 전달시키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 문봉리에 소재해 있는 태신목장에서 현재 사육중인 비육우는 한우 1백20두·육우 1천3백80두등 1천5백두에 이른다. 능력이 우수한 젖소 6백두까지 포함하면 모두 2천1백두.
태신목장은 1백% 거세를 한 후 사양관리를 특별히 한다. 생후 18개월령이 되면 초음파 육질진단기(SV-900)를 이용, 육질과 육량을 판독한다. 이때 육질이 2등급 이상으로 판독된 개체만을 선별하여 안성도축장에 의뢰 도축시키고 1·2등급육으로 판정된 고급육만을 판매장겸 한식당인「솔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내놓는다.
김영배대표는 『옥수수 사일리지는 육색이 노랗게 되어 육성기까지 급여하고, 비육중기부터 후기까지는 볏짚을 급여하는 것이 육색이 좋아진다』면서『어린 송아지때 달걀을 매일 1개씩 주고 조사료는 제초제가 전혀 살포되지 않은 무공해 조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렇듯 솔가에서 취급하는 쇠고기는 육질이 우수함은 물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이용치 않는 등 사양관리에 이르기까지 아주 세심하고 남다른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초 착공,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같이 문을 여는 솔가는 대지 73평 위에 지상4층·연건평 1백30평에 이른다.
1·2층은 각각 44석·76석등 모두 1백10석을 갖춘 식당겸 판매장이다.
최고급 목초우만을 취급하는 솔가에서는 안창살을 비롯 제비츄리·토시살·치마살등 특수부위 1인분에 2만원을 한다. 생갈비 2백50g은 2만5천원을 비롯 ▲특등심(1백80g)=1만8천원 ▲일등모듬(1백60g)=1만6천원으로 맛볼 수 있다. 또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해 돈육은 왕소금구이가 1백80g에 7천원을 하고 갈비는 2백50g에 7천원이다.
식사 메뉴도 다양한데 채소불고기 1인분이 8천원이고, 우거지를 넣어 푹푹 고아 내놓는 갈비탕은 5천원이다. 콩나물비빔밥과 냉면은 공히 4천원. 즉석 돌솥밥은 2만원. 애주가를 위한 소주·맥주는 병당 3천원이며 청하 4천원·백세주 7천원·매취순과 설중매는 8천이다.
3층은 주방과 사무실인데 특히 주방은 숟가락에서부터 뚝배기에 이르기까지 아주 위생적이면서 깔끔하게 정돈된 것이 인상적이다. 4층은 10평정도의 기계실. 대지구입비를 포함 9억원이 투입되었는데 외부와 내부의 인테리어는 최상급이다.
이처럼 소비자를 우선으로 변함 없는 쇠고기 생산과 유통에 주력하는 한 앞으로 「솔가」의 단골고객은 날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