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리부로식품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원종계에서부터 육가공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계열화사업의 완성을 실현하는 한편 내년에는 주식상장을 통한 투명경영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주)체리부로식품(대표 김인식)은 지난 7일 충북 진천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육가공제품 브랜드 델리퀸을 선보이고 육가공제품의 본격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지난 3년동안 판매해 오고 있는 스모크 치킨을 비롯, 우선적으로 4가지 제품을 출시하게 되며 오는 10월까지 10여종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91년 창립, 93년에 진천도계장을 준공한 체리부로는 10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부분육 가공공장, 장성 구미의 도계장 및 음성·천안 부화장, 보령·음성종계장, 아산·보령 원종계장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10개 사업장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서 전국적인 육계계열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완성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공장준공 첫해 월50만수에 그쳤던 작업량도 지난해에는 월 2백만수로 4배가 증가, 연간 2천만수 이상을 생산해 업계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4월에는 자체브랜드 생산 작업량이 1억수에 달하기도 했다. 또한 첫해 24억원의 매출이 금년에는 6백50억원, 23명의 직원이 3백30명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공장규모도 진천공장 준공시 5천6백평 규모에 5백60평 단일공장이었던 것이 지금은 10개사업장 모두 합쳐 부지 8만5천평, 건평 1만5천평의 중견기업을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만에 매출 27배, 직원 14배, 부지 15배, 건물은 27배로 각각 증가한 것이다. 김경화 진천군수를 비롯한 군기관 관계자와 계열업체 대표, 협력농가 등 6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김인식 사장은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주변분들의 도움과 함께 무엇보다 동반자인 협력농가들의 협조와 노력이 뒤따랐다』며 『앞으로는 대일닭고기 수출을 비롯, 투명경영 체제 확보를 통해 희망찬 육계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