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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닭고기 본격 대일수출

마니커 자사브랜드로 내년 2백만달러이상 수출 기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2 1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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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신선계육이 중국산과는 완전 차별화된 가격으로 일본에 장기 수출될 계획이어서 테이블미트로의 대일닭고기 수출이라는 업계 숙원 실현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됐다.
한국페어 참가 등 일본에 대한 신선닭고기 시범 수출을 통해 그동안 가능성을 타진해온 (주)마니커(대표 한형석)는 지난 5일 일본 4대 종합상사의 하나인 니쇼이와이(日商岩井) 규수(九州)지사와 국내산닭고기의 장기 수출계약에 잠정 합의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이번 수출을 통해 마니커는 통다리살, 봉, 윙, 안심과 가슴살 등 5개품목을 전량 마니커 브랜드 자사 브랜드로 수출하게 되는 것은 물론 중국산 보다 무려 70% 이상 높은 가격에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10일 초도물량 10톤이 일본으로 들어가는 등 금년중 총 15만달러 규모가 수출되며 오는 2002년에는 최소 2백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마니커는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일본측 관계자들과 본격적인 실무접촉을 벌여왔으며 지난 8월초 이미 수출물량의 사전확보를 위해 일부 계약농가에서 수출용 육계의 별도 사육을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계 축산물의 각축장인데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 본격 수출이 이뤄진 것은 국내양계업계는 물론 구제역과 광우병 파동이후 급속히 위축돼 왔던 축산물 수출전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년간 55만톤의 닭고기가 외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일본은 이중 2만톤 정도의 신선육을 중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있었으나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최근 한국산닭고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번 HACCP 인증사업체인 (주)마니커와 처음 본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