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자재 산업의 발전과 문제점을 해부하여 올바른 축산기자재 산업의 육성과 해외수출 경쟁력을 갖도록 구성된 축산인동우회(회장 고명근) 의 모임이 경기도 파주 법원읍 소재 초호쉼터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됐다. 축산기자재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의 업체들로 구성된 축산동우회의 첫모임은 FRP 환풍기와 보온급수기 전문업체인 다일산업(대표 금재호)의 소개로 초호쉼터에서 갖게 되었다. 이날 고명근회장은 언론, 유통, 생산등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된 모임인 만큼 각계의 의견이 모아지고 아울러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원은 모두 17명. 이중 박호일제일양계 대표, 김성호현대축산토탈 대표, 이종철일진정밀 대표는 해외출장과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가운데 업계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 내용을 옮긴다. <편집자> ▲고명근(근옥산업 대표):각계의 노하우가 많은 업체들은 노하우를 이용하여 수출산업으로 육성을 하고 수입대체에 노력을 하여야 되겠다. 특히 타업체의 제품에 대한 모방보다 독특한 기술력을 갖고 나름대로 추진하여 세계 1등 제품이 되어야 국제화시대에 생존을 할 수 있다. 좀더 많은 기능인들의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상무(대일축산 대표):만남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 기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갖는 것은 산업을 사랑하고 애착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각자가 아집을 과감하게 버릴 때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도 실정에 맞는 토탈시스템으로 나가기 위한 컴소시엄구성에 대한 연구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인현((주)명성 대표):축산기자재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을 때 결실이 풍성하다고 생각 된다. 우리도 국내와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을 하여야 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국내의 시장 점유율이 필연적으로 좋은 제품과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친환경축산을 다각적으로 검토를 하여야 한다. ▲이종길(양돈협회 차장):양돈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하다. 향후 폭락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협회에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축산기자재산업도 축산가 없이는 사상누각과 같다고 본다. 축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서는 다함께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노력을 하자. 특히 비선호 부위인 후지와 안심을 많이 소비토록 홍보하여야 한다. ▲오용섭(동아산업 대표):일부농장에서 외제를 선호하는데 문제가 있다. 콘슬랏만큼은 국산화를 사용하고 있으나 국산을 외면하는 것은 표준화와 검사기관의 검증이 없어 불신이 원인이라고 본다.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높은 국산 제품에 대한 홍보와 수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검증으로 농가의 불신을 해결하여야 한다. ▲전현수(양계협회 차장):기자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혀주어야 하는데 방역도 관심을 갖어야 한다. 방역에 대한 기자재 개발과 위생축산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환경축산이 필수적이다. 환경축산과 방역기자재의 관심을 갖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같이 발전을 꾀하여야 한다. 충남 광천의 산화농장을 견학후 느낀점이 많았다. ▲이한식(부흥철강 대표):농업용 파이프를 공급하면서 절실하게 느낀점은 축산과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풍년이 들면 가격이 폭락하고 기후적 변화에 의존도가 높다. 축산은 환경제어가 가장 무난하나 경쟁력이 문제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을 되돌아 볼줄아는 성찰이 필요하다. 자신을 알고 노력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이재선(성화축산 대표):축산기자재 시장은 모방과 조잡한 제품의 가격덤핑으로 업계의 발전을 저하시키고 있다. 일부 양축가는 과거의 모델의 제품을 아직까지 선호하고 있음을 볼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꼭 최신제품보다 과거의 제품도 잘 보완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상대(금강축산 대표):오늘 갖는 모임은 상당히 진실되고 진지하게 운영되고 있어 반갑다.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여짐의 일이 반복되지만 가슴속에 좋은 의미의 사람으로 남는 삶을 위해 모두 노력을 하여야 한다. 사람에게 애정을 갖은 만큼 가축에게도 애정을 갖고 사육을 할 때 경쟁력은 한발씩 우리의 곁으로 다가 올 것으로 본다. ▲김희순(세원물산 대표):해외에서 한국 기자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자재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품질은 높다는 것이 해외 바이어들의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자국제품보다 한국 제품이 반값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시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볼대 전망은 밝다. 그러나 중국은 무자비 카피로 노하우 제품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한상우(이천과학 대표):주로 생산보다 유통에 주력하면서 느낀점으로 7-8년전에는 외제 선호도가 70-80%정도로 높았으나 현재에는 국산제품 선호도가 70-80%로 바뀌어 찾고 있다. 외제를 선호하는 농가가 20%정도로 축소 되고 있다. 국산기자재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데 한발 돋움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동수(동양산업 대표):그간 제품을 만들면서 전망을 생각하지 않고 공급하여 왔었다. 최근 관심을 갖으면서 정보 부재와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가 산업의 발전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작은 정보라도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기틀를 만든 모임이 되어 기쁘다. 축산인 동우회가 가교역활를 하도록 함께 노력을 하자. ▲박종호(대호축산 대표):현재 호주와 수출 접촉을 하고 있는데 국내업체들의 과당 경쟁으로 난황을 겪고 있다.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제살 깍기식 경쟁은 자제 하여야 한다. dfl본을 통해 수출를 추진되고 있으나 우리도 국제무대에서 국내 제품을 소개하고 수주하는 기자재 전문 바이어의 육성이 있어야 되겠다. ▲박윤만(축산신문 이사):국내기자재의 중복 투자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여야 한다. 생산비 절감과 업체의 제품간 호환성이 있도록 규격화하며, 아울러 토탈시스템의 구성에 필요한 컨소시움을 위해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 해외 유명업체들도 컨소시움으로 공략하는데 우리에게는 이에 대한 준비가 너무나 미흡한 실정이다. 정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 <정리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