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국감에서는 경마 수익금의 기부금 운영과 관련,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손태인의원(한나라,해운대 기장갑)은 『기부금관리규정을 아예 없애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손의원은 그동안 기부금 운영 실적을 보면 『기부금 심의위원들끼리 나눠먹는』실정이라며, 기부금 운영상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손의원은 특히 기부금을 기부금관리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하면, 이리저리 나눠줘야 되고, 그렇지 않으면 특정인에게 기부금이 주어지는 우려가 있다며 어차피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 따라서 아예 기부금관리규정을 없애버리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손의원은 기부금관리규정을 없앤다고 해서 조직의 존폐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만큼 기부금관리규정을 없애 버리고 말썽의 소지를 없게 하는 것이 낫다고 거듭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