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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젖소능력검정 평가대회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17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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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행정기관이 그동안 추진해온 젖소능력 검정사업에 대한 평가대회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할 방침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기관은 평택시청(시장 김선기). 오는 26일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 30분까지 평택시 안중면 금곡리 소재 안중가축시장에서 젖소능력검정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 등의 협조아래 실시하는 올 대회는 5개 부문에 걸쳐 각 부문 공히 10두씩 모두 50두가 출품된다. 부문별 규격은 생후 9∼12개월 미만 개체는 육성우 1부로 하고 ▲육성우 2부=생후 12∼15개월 미만 ▲초임우=생후 15∼24개월 ▲초산우=98년 10월생 이후 ▲다산우는 2산 이상으로 규정했다.
출품우 자격은 초산우와 다산우 부문은 기초등록 이상이어야 하며 나머지 부문은 모두 본등록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외국에서 수입된 소는 물론 부루세라·우결핵·네오프라즈마·IBR 등에 감염된 개체는 출품을 불가토록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될 11두의 우수축에 대해서는 시상이 이뤄질 예정으로 각 부문 시상금은 표와 같다.
이번 대회 출품우들은 선형심사 점수가 70점 이상으로 체형이 우수한데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가 이미 심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행사로 줄다리기·족구·줄넘기·투호 놀이 등의 게임과 쇠고기·돼지고기·삶은 계란 시식회와 우유마시기를 실시한다. 특히 일반 양축농가들도 관련 게임 등에 참여토록 하여 관내 축산농가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청 이주호축산계장은 『젖소능력검정 2개소를 주축으로 소속된 검정농가의 젖소를 출품대상으로 하고 부대행사도 실시함으로써 낙농가는 물론 축산농가들에게 축제의 장이 되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고능력 젖소를 기르면서 지역 낙농발전과 종축개량에 일익을 담당중인 야곱목장 최옥연대표는『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젖소능력평가대회는 종축개량단체 또는 낙농관련조합에서 주최 또는 주관했을 뿐 일선 지방자치단체 시·군에서 주최하는 것은 우리시가 처음』이라며『따라서 이번 평가대회는 평택시 낙농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림은 물론 관내 낙농발전을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