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버려지고 있던 제주도내 주요 부산물인 감귤박과 비상품 감귤을 가축사료로 활용할 경우 친환경 축산은 물론 사료비절감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실증시험 결과 확인됐다. 제주도 북제주군 축산영림과가 제주 축산진흥원 양승주 박사의 기술지도를 받아 북제주군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말까지 14개월 동안 공시축 2백12두를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 결과 두당 하루평균 11만2천원의 추가소득을 올릴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두당 원유생산비도 시험전 3백83원으로 시험후 2백33원보다 39.2% 감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제주군은 이같은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주대학 동물자원학과 교수진에 자문한 결과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다. 북제주군은 감귤박 사료를 제주도내 전체 젖소 농가로 파급할 경우 연간 3천4백63만원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감귤박을 사료로 이용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 및 비싼 구입사료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버려지는 감귤박의 사료이용체계 확립과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는 감귤박 이용으로 자연환경 오염예방과 함께 기타 농산부산물(당근, 양배추)등 TMR급여 이용 기술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