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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 양축가 합심조기 결실 이뤄

노경상 농림부 축산국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24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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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OIE 총회 인준없이도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조기에 획득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양축농가와 관련산업인 등 더 나아가 범정부적으로 일치단결하여 강도높게 방역활동을 벌인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기쁨에 젖어 방역의식이 느슨한 사이 구제역 재발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재발방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작년도 3월 24일부터 4월 26일 사이에 경기도 파주 등 6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했으나 그동안 예방접종 중단후 국제 규정에 의한 방역사항의 성실한 보고, 정기적인 예찰·일제소독·혈청검사 등 방역활동을 충실히 이행한 사실이 이번 위원회에서 예외적인 평가를 받아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농림부는 이번 청정국 인증에 따라 그동안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되었던 돼지고기 수출 재개협상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국제규정에 의거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축산물 등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되어 향후 우리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지만 앞으로 재발될 위험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정례적인 방역활동으로 구제역 재발을 막아 청정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작년도 구제역 발생원인이 수입건초, 해외여행객의 오염된 불법휴대축산물로 추정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국에서 수입되는 건초에 대해서는 새로이 개정된 수입위생조건에 수출국에서의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 등 수입검역을 강화해 나가고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을 위한 인천공항 입국장 X-Ray 검색대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전국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도 구제역 유입가능성이 높은 2-4월까지는 월 4회, 5-10월까지는 2회, 11-1월까지는 1회씩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방역사업은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더라도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는 일본측이 우리나라의 작년도 구제역 예방주사를 맞은 가축의 처분과 아직까지 돼지콜레라 예방주사를 중단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수출협의가 어려워 질 수도 있는 만큼 양돈농가는 수출재개가 확정될 때까지 모돈입식을 자제해야 한다.
작년도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 돼지등 86만1천마리를 실시했으며, 이중 아직까지 사육되고 있는 가축은 금년 8월말 현재 6만4천5백90마리로 이 가축은 읍면의 사후관리대장에 등록되어 이동제한·검사 등 철저한 관리하에 사육되고 있다.
농림부는 일본측의 주장을 대비, 접종잔류가축의 조기도태 및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중단 방안을 생산자단체와 협의중에 있으며, 일본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가축은 철저한 통제하에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가축의 잔류로 인한 구제역 재발가능성이 없고 한국산 돼지고기는 안전하다는 논리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