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산 경쟁력 강화대책 부심

미국 테러영향 경기침체 대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26 13:19:46

기사프린트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한 축산분야의 체질 강화가 절실해지자 농림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림부는 경제성장률 하락이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이어져 축산물의 소비가 줄어들어 가격하락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환율이 상승할 경우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사료원료 등 투입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여건 악화의 초래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육류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지금과 같은 비교적 호황기에 최근의 국내외경제 여건 악화에 대비, 생산비 절감 등 국제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축종별로 국제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 불황 대비에 나섰다.
축종별 강화대책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생산비 확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거세장려금 지원, 송아지경매시장운영 등으로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한우개량사업촉진으로 품질고급화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개별농가보다 한우사업추진체를 구성한 생산자단체를 통한 지원으로 지역단위 자율발전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돈의 경우 선호부위와 비선호부위의 수급균형기능을 강화하면서 양돈조합에 수입사료 원료곡물배정을 통해 양돈전문배합사료를 저렴하게 생산 공급, 사료비 절감을 유도하는 한편 모돈의 품종단순화와 종돈개량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화에 따른 수출재개에 대비, PSE 돈육 생산감축과 육질 등급기준을 보완하는 등 품질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계의 경우 전업규모의 종계장 및 부화업장 시설현대화 지원으로 병아리 생산비를 절감토록 하고, 닭고기·계란의 규격화 및 포장화로 품질에 대한 공정한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한편 닭 뉴캣슬병 근절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추진하고, 닭고기의 대일 수출전략 품목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낙농의 경우는 집유일원화 참여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에 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중복집유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토록 하고,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조기정착으로 저가·가공용 수입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으로 우유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유통구조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