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서 어린이들이 전통 탈곡기인 홀테를 이용한 벼 타작과 도정작업을 통한 쌀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 추수행사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남산고등학교에서 경서농협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에 추수행사를 갖는 서울 남산초등학교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은 지난 5월 서울 경서농협이 도심지역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벼농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 운영한 것으로 지난 5월 22일 모내기해서 10월 6일 수확한 것이다. 경서농협과 남산초등학교 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벌이는 이날 추수행사에서 남산초등 학교 어린이들은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에서 자신들이 키운 벼를 전통 탈곡기인 홀테를 이용해 직접 탈곡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체득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 어린이들은 가정용 도정기를 이용한 도정작업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보면서 쌀이 생산되는 전과정을 체험했으며 이날 생산된 쌀은 학교 급식용이나 시식용 떡으로 활용된다. 이날 추수행사에서는 특히 그동안 경서농협이 농가로부터 수집한 절구, 멧돌, 물레, 지게, 광주리, 삼태기 등 전통농업유물 50여 점도 함께 전시돼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신상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