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축산(사장 정종기)이 순종돈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금자축산 정종기 사장은 랜드래이서 25두와 요크셔 25두, 총 50두의 순종돈을 말레이시아에 수출 선적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금자축산은 이번 수출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을 할 계획이며 내년도에도 순종돈의 수출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또 정 사장은 말레이시아 현지의 반응도 좋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에도 순종돈을 수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윤식 부장은 『앞으로 국내 양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종돈의 수출이 더욱 확대 되야 할 것』이라며 『구제역 청정국으로 복귀한 지금 돼지콜레라 청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종돈의 수출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질병관리를 통해 수출국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농장방역 관리를 통해 농장 청정화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돈사화재로 인해 모돈 4백50여두를 비롯해 총 1천50여두가 불에 타 죽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출을 이뤄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