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는 가축방역 예산은 올 수준인 반면, 친환경 축산기반을 위한 지원은 확대된다. 농림부는 긴급방역비, 살처분 보상금, 구제역 방역 등가축질병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올 2백33억원보다 0.9% 낮은 2백31억원의 예산을 계상했다. 그러나 시도 가축방역 예산은 올해 1백99억원에서 다소 증액된 2백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내년 가축방역 분야의 지원은 올 수준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제역, 광우병 등 해외악성전염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탐색견을 이용한 국경검역 조치로 탐색견 운영사업을 신규로 8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새만금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익산 왕궁지역의 축산분뇨정화 시설비로 50억원을 지원하고, 액비저장조 설치 등 축산분뇨 처리 지원을 금년 3백64억원에서 내년에는 16.5% 늘어난 4백24억원으로 증액, 친환경 축산기반의 지원을 강화했다. 농림부는 가축방역과 가축분뇨 사업은 사업의 중대성을 감안, 국가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축발기금을 통한 지원보다는 국비로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내년도 농림부소관 예산안은 금년 7조7천7백23억원보다 4.2% 증가한 8조1천2억원으로 가축방역과 가축분뇨처리 등을 포함한 쌀값 안정, 그리고 농가소득안전망 확충 뒷받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