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돼지·닭의 질병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돼지는 환절기의 주요질병으로 호흡기 질병과 소화기 질병이 특히 심해 가을철 일교차가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호흡기 질병은 흉막폐렴과 위축성비염, PRRS(돼지 번식기생식기증후군) 및 PRDC(돼지 복합호흡기 질병) 등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각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 닭에서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무더위로 인해 일반 세균성 질병에 노출됐던 계군이 환절기에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 방역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절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교차를 최대한 줄이고 겨울철에 돈사가 밀폐되는 점을 감안, 겨울철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과 겨울철에 만연할 수 있는 전염성 소회기질환을 차단할 수 있는 위생관리에 중점을 둬야하며 우선은 농장의 위생상태 및 환경과 질병의 감염상태를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닭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집중적으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고 있어 환절기 온도와 환기관리를 비롯해 방역위생관리의 미흡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더욱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