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영암군지부(지부장 류호진)는 지난 27일 영암 군민회관에서 관내 한우사육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한우고급육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의 강사로 초청된 농협가축개량사업소 가축병원 윤충근원장의 한우송아지 질병관리에 대한 교육이 있었는데 윤원장은『초유에는 송아지에게 필요한 면역물질과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송아지 분만시 초유를 꼭 급여해야 한다』며 분만 후 30∼40분 이내에 초유를 급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원장은『초유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육성기 암소는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고 조기종부를 피해야 하며 소 전염병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맞춰 예방접종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사의 바닥이 젖어 있으면 송아지 실패율이 높다』며『송아지 분만시 분만실 바닥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깔짚을 충분히 깔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원장은『갓 태어난 송아지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일 경우 볏짚대로 콧구멍을 자극하고 1분 이상 입김을 불어넣거나 가슴을 압박하고 송아지를 거꾸로 들어 찬물을 끼얹어 정상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원장은 또 『송아지 설사병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육성기 암소 및 임신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 초유 포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줘야 한다』면서『설사병 발병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등을 설치해 보온을 해주고 따뜻한 수액제를 주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아지 호흡기질병과 관련 윤원장은『호흡기질병 치료의 성공 요건은 감염후 치료개시까지의 시간과 치료기간에 달려 있다』며『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최소한 3일간 치료를 하고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2일 정도 더 치료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어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이종헌부장은 한우사육동향과 한우 개량기반의 유지, 한우의 고급육생산 가능성, 일본 효고현의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