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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누비며 조합원과 함께 구슬땀

일선축협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선진조합에 배운다-안양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08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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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7개시(안양, 과천, 의왕, 광명, 시흥, 군포, 안산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안양축협(조합장 이치우)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축협에도 이런조합이 다 있었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조합경영에 있어 모든 사업이 알차다.
특히 안양축협은 통합이후 중앙회가 선정하는 클린뱅크에 이어 골든클린뱅크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을정도로 조합 신용사업에 있어 알찬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축협의 예수금은 2천억원을 넘는다. 이중 예대비율이 80%이며 연체비율이 2.16%, 무수익비율이 0.91%, 부실비율이 0.24%, 신용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백67%로 아주 내실이 튼튼한 조합이다. 그래서 회원조합 경영평가 1등급조합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6월말에는 골든클린뱅크에 선정됐다.
지난 54년 시흥군동업협동조합으로 설립해 4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안양축협은 현재 신용점포 7개, 배합사료가공공장을 비롯해 육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현재 신용사업의 경우 예수금이 2천38억원이며 대출금이 1천6백82억원으로 예대비율이 80%에 육박하며 이중 연체비율이 2.16%란 것은 거의 없다고 표현해도 된다.
그만큼 직원들 스스로가 대출에 관한한 정확한 서류를 요구하고 대출청탁건에 절대 연류되는 일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이치우조합장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안양축협은 배합사료 가공사업을 비롯한 구매사업, 판매사업, 생활물자판매사업등 모든 사업이 알찬경영을 이끌고 있다.
배합사료공장의 경우 지난 5월9일에는 한국생산성 인증본부로부터 ISO9002 품질인증서를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만큼 배합사료 생산에 있어 국제 기구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료를 생산, 고객이 믿고 이용하는 사료를 생산코자 이치우조합장 취임이후 지난해 9월부터 컨설팅 지도계약을 체결하고 꾸준한 요구사항에 맞도록 개선할 결과 얻은 쾌거이며, 이젠 일부조합원들이 축협에서도 이런 사료를 생산하네 소리를 들을 정도로 품질면에서만큼 어떤 사료와도 경쟁에서 자신감에 차있을 정도다.
이조합장은 품질만 높다고 사료판매 활성화를 이룰수는 없다며 사료공장내에 컨설팅 팀을 구성해 농가 사양관리를 비롯한 컨설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안양축협은 조합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최대한 팔아주는 일이 곳 조합이 있어야 할 가치라며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를 위해 관내 80여개가 되는 학교에 급식을 하고 있다. 학교급식외에도 매주 금요일이면 조합앞에서 직거래 장터인 금요장터를 열어 축산물을 비롯한 농산물을 팔아 일일 1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안양축협은 각종사업마다 호조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열의도 있지만 사후관리는 비롯한 서비스가 뛰어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안양축협은 매년 4백여명의 조합원 무료 건강진단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조합원에게 축산기자재를 지원하며 조합원 자녀 장학금지원, 특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 축종별 기술교육,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실시등 조합이 추진하는 지도사업은 그 어느 조합보다 열의를 보인다. 또한 조합원들은 조합의 조수익에 10%를 무조건 지도사업을 위해 사용토록 주문해 실천하고 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조합은 중아회 업적평가에서 회원조합 경영 평가 1등급 조합에 선정됨은 물론 골든 클린뱅크, 공제추진 우수 경영자상수상, 클린뱅크 531운동 우수조합선정, 상반기 업적평가 우수상수상등 괄목할만한 수상을 했으며 직원들은 중앙회장상 6명, 경기지역본부장장 10명등 각종 상을 휩쓸정도이다.
이에 있기까지 안양축협은 뼈아픈 구조조정을 실행했다.
의왕지점을 평촌지점으로 통합시켰으며 평촌판매장 및 철산판매장을 폐쇄를 강행하는 등 한계사업장을 정리하고 직원들을 명퇴시키는등 경영기반이 취약한 사업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각 사업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했기에 오늘의 안양축협이 있지 안았나 본다.
이처럼 화합과 활력있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며 미래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안양축협 전직원들은 양축현장을 발로 뛰며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뷰***
---이치우 조합장

『조합의 조합장이 조합원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조합경영도 물론 잘해야 하겠지만 조합원에게 좀더 편의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양축협의 이치우조합장은 취임후 조합장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조합장이 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가장먼저 실천한 것이 배합사료의 품질을 높이는 일에 치중했다.
조합에서 생산되는 사료 품질은 형편없으면서 조합원에게 당신것이니 사용하라는 것은 억지라며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 조합원 스스로가 조합사료를 이용할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이조합장은 사료품질에 따라 조합원의 소득이 좌우되고 있어 고품질의 배합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전문컨설팅 지도계약을 체결하고 이와함께 국제적인 인증을 받기위해 ISO 9002인증획득을 받는등 고품질의 사료생산과 농가지도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축협 사료는 조합원을 비롯해 양축농가들로부터 최고의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는 이조합장은 조합장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사료를 잘 만들어줘 고맙다는 전화를 자주 받을 때 조합장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이조합장은 축협사료공장은 그동안 대가축사료에 있어서는 양축가로부터 품질에대해 결코 뒤떨어 진다는 소리는 못들었으나 중소가축사료의 경우 조합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많았다며 최근 안양축협의 중소가축사료에 심혈을 기울여 중소가축사료 품질향상에 노력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돈사료의 경우 조합에서 생산하는 포크메니져 시리즈의 경우 일반사료보다도 품질이 월등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조합경영에 있어 조합장은 큰 틀만 제시하면 나머지 경영은 전문가들인 직원들의 몫이라고 주장하는 이조합장. 우리 직원들의 능력은 그 어느조합 직원들보다 뛰어나다고 말하는 이조합장은 직원들 스스로가 능력이 뒤떨어지면 조직에서 낙오된다는 각오로 능력 배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직원들을 데리고 있는 자신이 항상 자랑스럽다고 말한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