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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골목장 전국최고 목장 등극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10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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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제3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상"을 수상한 한골목장(사장 최춘백)의 한골신23호 젖소(98년 7월 26일생). 그런데다 이 젖소는 2-3세 경산젖소 부문의 "인터미디어 챔피언상"도 동시에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처럼 최고의 영예를 안기까지는 한골목장 최춘백사장(60세,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송림리)의 고집스런 사양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선진사료의 썬텍낙농사료도 한몫 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배합사료의 중요성이 입증된 셈이다.
한골목장의 외고집 핵심 사양관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조사료 위주의 사양. 젖소가 초식가축이란 점을 최대한 살려 사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풀을 직접 베어다 먹이는가 하면 풀이 부족하면 수입초를 먹이되 되도록 우리 산하에서 나는 생풀을 베어 수입초와 볏짚을 한데 섞어 이른바 혼합사료를 먹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혼합사료에다 선진의 썬텍사료를 급여하다보니 이 목장의 평균 유량이 무려 5kg 이상 늘어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 것. 그러니까 썬텍사료를 먹이기전에는 평균 25kg의 유량이 지금은 30kg대를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챔피언을 먹은 산골신23젖소는 평균 45kg의 원유를 생산해 내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산골목장과 선진사료는 이 챔피언 젖소가 더욱 더 능력이 개발되도록 업그레이드 된 고능력 젖소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산골목장의 남다른 사양관리는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에다 육성우때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데 있다. 육성우때의 관리가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
여기에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목장을 비우지 않고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씀으로써 질병에 노출된 경우가 목장을 경영한 지 8년이 됐어도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 고작 질병이라고 있는 것이 유방염정도인데 유방염에 조금이라도 감염이 됐다면 바로 도태시키는 강수를 쓴단다. 이렇다보니 세균수와 체세포수는 항상 1등급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두 부부가 아주 재미있게 꾸려가는 이 산골목장은 얼마만큼 방역의식이 투철한지 지난해에는 구제역 방역을 철저히 잘 했다는 여주군수상까지 수상한 경력을 안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분뇨처리를 얼마나 깔끔하게 하던지 만약 젖소가 없었다면 목장이란 사실을 잊을 정도로 관리하고 있으니 질병 발생이 있을래야 있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히 잘 하고 있으면서도 남앞에 나서거나 알리는 걸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산골목장 최춘백 사장은 이번 서울우유 홀스타인 품평회에 참석하게 된 것은 여주검정회 강신성 회장의 강력한 권유에 따른 것이란다.
『막상 최고의 상을 수상한 당시에는 얼떨떨했는데 하루가 지남으로써 군수를 비롯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 축하 전보, 그리고 직접 찾아와 축하해주는 축하객들 때문에 수상의 기쁨을 뒤늦게 맛보게 됐다』며 여주검정회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는 최사장은 어쨌든 상을 타보니 기분은 요즘말로 "짱"이란다.
이와 관련 선진사료측은 앞으로 더욱 더 산골목장이 제2, 제3의 영예의 젖소가 탄생되도록 선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인 사양관리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썬텍의 사양 프로그램을 또 한번 강조한다.
한편 이번 서울우유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선진 썬텍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농장이 상을 수상한 목장은 한골목장을 비롯 무쏘목장(사장 윤장희), 직영목장(사장 권영직), 우공목장(사장 최정민)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