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 오염된 지하수를 오존처리해 병원성 미생물을 차단한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하수를 오존처리함으로써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함으로써 수인성질병을 차단하고 물속의 용존산소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연의 최희철 연구사가 개발한 이 기술을 이용해 가축에 급여하는 물을 처리할 경우 물의 PH가 6.8에서 8.0으로 높아져 약 알칼리성 물로 변화될 뿐만아니라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도 6.43ppm에서 8.43ppm으로 31.1%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가축이 섭취할 경우 생리활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물속에 포함돼 있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을 주입하고 오존처리하면 30분 이후에는 완전히 살균돼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급수파이프에 이끼가 끼지 않으며 새끼돼지의 설사 및 폐사율도 현저히 감소했으며 모돈 1백두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4백20두의 새끼돼지 생산이 증가돼 연간 9백46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으로 인해 살균, 탈취, 탈색, 폐수처리 등에 이용되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정수장의 마지막 단계의 살균·냄새제거 등의 고도정수처리 과정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오존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 잘 이용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오용할 경우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