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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쟁력 강화에 아낌없는 투자

우리 축산업 경쟁력 지원 이렇게 한다/ 사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10 14: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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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굳이 수치로 나타내지 않더라도 가축의 "먹거리"란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만큼 가축과 사료는 불가분의 관계로 떼려야 뗄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 의미에서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공존공생의 한 배를 탄 한 식구임에 틀림없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축산업의 경쟁력이 곧 배합사료산업의 경쟁력으로 보고,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배합사료업계는 축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으며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우선 배합사료업계는 품질좋은 사료개발과 프로그램 개발로 우선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한육우 사료의 경우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다 돼지사료의 경우 역시 출하일령을 단축시킴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토록 하고, 모돈연간 출하두수를 높이는데다 지육율도 향상시켜주는 등 한마디로 사양기술까지도 컨설팅해주고 있다.
낙농사료는 또 어떤가. 이 경우 또한 유량과 유지율 향상은 이제 기본이고, 어떻게 하면 젖소의 경제수명까지도 연장해 주느냐부터 비유 지속성이 길도록 하는 한편 공태일수도 단축시켜주는 사료와 프로그램을 업체들간 경쟁적으로 하고 있어 결국 축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그러니까 배합사료업계가 축산업 경쟁력의 산파역을 했다하더라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배합사료업계는 이처럼 제품개발과 프그로그램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심지어 경영진단은 물론이고 축산물의 판로확보까지도 알선해 주고 있어 양축가는 오로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영컨설팅에까지 지도해 주고 있다. 이젠 브랜드 개발은 일반적인 일로 돼 버렸을 정도다.
배합사료업계의 역할과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단순히 사료파는 것만이 아닌 종합적인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는 얘기다.
정기적으로 백신접종에서부터 일일이 질병체크 다 해주는 것은 이제 기본이고, 사람에게나 가축에게나 물은 한시도 없어선 안될 존재인 만큼 심지어 가축이 먹는 물의 검사마저도 해 주고 있는 등 마치 배합사료업체들은 만능 엔터테이너와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있다.
정부의 새로운 축산정책이 발표되더라도 앞장서 이를 양축가에 알려 새로운 제도와 정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다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배합사료업계의 피나는 노력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
방역복, 소독약 무료지원은 이미 고전적인 방법이고 직접 나서서 소독을 실시해 주는 등 방역의식을 일깨워 주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니까 이제 제품이나 프로그램 개발 못지 않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특히 몇몇 업체에서는 HACCP를 시행함으로써 "사료도 식품처럼 깨끗하게"라는 케치프레이즈로 깨끗한 사료를 생산해 내고 있는데 이는 즉 안전 축산물 생산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렇듯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양축가가 생산해 내도록 배합사료업계가 앞장서고 나선 것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사료업체만이 아닌 농장에서도 이젠 HACCP를 실시하도록 계도하고 있을 만큼 컨셉을 하루가 다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배합사료업계가 축산업 발전을 통한 배합사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배합사료업계는 선진 외국 기술을 도입하되 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손질을 하여 수입 개방시대에 오히려 우리 축산업의 체질이 강화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일부 사료업체에서는 계열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양축가들이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통해 오로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더욱 더 사료 판매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축산분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스템화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더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다시말하면 어느 한 분야에서만의 생산비 절감이 아닌 전분야에서 생산비가 절감되도록 하여 결국 외국의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하아드웨어를 개발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경쟁력 확보의 첫걸음을 지금 내딛었다는 각오로 늘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세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무한정신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어느 사료업체의 경우는 문화재단을 만들어 장학사업도 펼쳐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배합사료업계는 넓은 의미의 축산업계의 지도자로서 축산기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폭넓은 정보 제공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패러다임 창출에 앞장서고 있음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앞으로도 배합사료업계가 더욱 더 국내 축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