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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역사 어엿한 수출유망업종 급부상

우리축산업 경쟁력 지원 이렇게 한다/ 기자재-심상무 대일축산기계 대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10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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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자재 발전 과정은 축산업의 사육규모와 사육농가의 증가로 함께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현재의 전업화, 기업화 축산업에서 기자재 산업이 기여한 공로는 매우 크다하지 않을 수 없다. 축산기자재산업을 떠나서 축산업의 전업화, 기업화를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이제는 축산기자재 산업이 축산 관련 중심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국내축산 기자재의 상업화 역사는 45년의 시간동안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국내에서 처음 기자재를 상업화한 것은 1958년경 부산 명륜동에서 현대축산이란 상호로 고증현사장(현 대한특수기계)이 양철로 양계용 모이통과 물통을 만들어 공급한 것이 효시로 알려지고 있다. 그당시 매출은 성황을 이루었으나 저가의 시장에 비해 무리한 투자로 부도를 내고 대전으로 올라와 대한특수기계란 상호로 재기를 하면서 국내축산기자재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던중 교통사고로 일선에서 물려나고 2세들이 운영을 하면서 90년대초까지 국내축산기자재의 많은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간 컴퓨터에 의한 케이지 자동생산, 오거식 자동급이기, 윈치커텐, 환풍기, 스크레파등 많은 업적을 나타내었으나 변화의 순응에서 밀려나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국민소득이 향상되면서 동물성 단백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점차 부업 규모에서 확대되면서 축산업이 물량적 팽창을 가져왔다. 기자재산업의 규모가 축산기간산업 중 사료에 이어 기자재시장이 큰 시장으로 성장하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남아 및 구미에 수출하는 규모로 급신장을 하여 왔으며 매년 수출 물량과 종류와 업체수가 늘고 있으며 해외에 직접 전시를 하여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수출유망업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제품의 개발과 시장의 규모 확대로 전체적인 흐름은 증가하였으나 업체의 무분별한 경쟁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중복투자로 인한 경쟁력 저하로 기업화 생산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고질적인 덤핑판매로 나서는 업체도 있어 자숙의 기회가 필요하기도 하다. 덤핑판매업체들은 기술적 노하우를 습득하지 못한채 타업체의 제품을 베끼거나 겉만 유사하게 만들어 공급하면서 1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있어 해외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암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현재 축산업 경영에 있어서 기자재산업을 제외하고 생각을 못할 정도로 축산업 전반에 깊숙이 뻗어 있으나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과다경쟁으로 저가로 수주하는 바람에 타산성을 맞추기 위한 저질제품으로 생산하여 농가와 마찰를 빗기도하여 자성이 요구되기도 한다.
신제품의 개발도 나름대로 독창적으로 하고 있어 과거 해외제품의 베끼기에서 한발 진보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 용접기와 카터기만 갖고 제품을 생산에서 벗어나 금형과 사출 제품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친환경축산을 위한 분뇨처리기계와 축사내 환경을 제어 할 수 있는 환기와 환경 제어장치가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변천하고 있음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제품 개발로 일부는 해외 전문 업체의 제품의 모방에서 한단계 수준 높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수출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 늘고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은 매우 희망적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특히 축분뇨처리기는 국내의 시장성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 가운데 실행착오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멕시코와 중국, 일본, 말레시아에 수출를 하여 외화를 획득하고 있으며 국내가격보다 높게 수출하여 세계화속의 국내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국내시장이 치열한 가운데 제품의 개발과 첨단 방법을 동원하여 연구결과로 얻은 값진 결과로 타기자재 분야도 첨단 지식과 연구로 제품을 개발시 수출의 경쟁력은 가능하다는 생각을 들게하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 개척 경쟁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낳고 있다.
국내에서 축산기자재 산업은 갈수록 축산물의 수입자유화란 무한경쟁속의 상황에 놓여 있는 축산업에서 환경축산의 경영비 증가로 경영비의 내핍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사육규모의 증대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시켜야하는 국내축산업에서 성력화는 시설의 자동화만 가능함으로 자동화와 첨단장비의 도입은 자연적으로 불가피하게 받아 들어야 하는 실정에 직면하고 있다. 4계절 온도 편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환경제어 시스템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또한 3D업종이라는 축산업의 노동기피현상도 해결 해주는 최상의 방안이라는 점도 간과해서 안될 주요 대목이다.
유럽의 고임금에서 축산업을 영위하면서 축산물의 수출로 외화를 획득하는 것은 기자재를 활용하여 환경을 제어하여 가축의 유전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가능한 점은 기자재산업이 생산성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있어서 중요함을 시사하는바가 크다.
국내축산업의 발전은 86년의 기점으로 점차 발전을 거듭하기 시작하여 90년대이후 20%이상의 고성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왔다.
국내의 기자재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한동안 4백여업체가 난립을 하다가 최근 3백8십여 업체로 축소되었으며 환경시설분야의 업체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급격한 감소추세에 놓여있다.
업체별 평균 종사자의 수도 10여명 이내의 업체가 60%이상차지하고 있으며 업체수의 80%이상이 경영자가 영업과 제품개발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생산자의 80%이상이 전문지식이 없는 종사자들이 관여하고 있어 향후 발전을 위해 전문교육기관에서 전문화된 인력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체별 매출은 품목과 제품의 종류에 따라 많은 차를 보이고 있으나 5억에서 30억원정도로 많은 차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의 저하로 연구개발이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업체와의 기술적 접근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어 전문 연구외 산학협동이 강화되어야 할것으로 지적되어지고 있다.
신제품의 개발능력은 몇몇업체를 제외하고 대표자의 의도로 설계도 없이 개발되고 있어 개발능력의 향상을 위해 업체별 CAD의 도입과 개발실 운영으로 우수하고 표준화된 균일한 제품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할것으로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젊고 전문화 지식으로 무장된 능력있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연구개발실로 스카웃되어 근무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신제품의 개발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몇몇업체들은 과거 우위에 있었던 기술력만 믿고 안위하다가 추월를 당해 1류에서 2류로 전략한 사례도 있고 사육규모의 변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후되어지고 있음을 볼 때 기술개발도 순환되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사육규모의 변화에 적응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결론적으로 국내 기자재산업의 발전은 양축규모의 변천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으며 급이계통, 환경제어, 환경축산에서 필요불가결한 동반자인 동시에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영세업종인 기자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