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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개량 선봉 달구지회

충남축협지도원모임, 한우사랑 사이트 운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10 15: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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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지. 우리 농촌의 정서를 대표하는 달구지는 농경문화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운반기구의 하나. 우직하게 우리나라 농촌을 지켜오면서 농민을 대표하는 정서로 자리잡은 달구지가 오늘도 살아서 축산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체로 면면히 함께해오고 있다.
“달구지회”는 충남축협에서 한우개량업무를 담당하는 지도원으로 조직된 일종의 친목도모단체로 정식명칭은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충남협의회”. 달구지회 회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한우개량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한우를 지키는 선봉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직접 현장에서 농가를 대하다보니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축협직원중에서 누구보다도 빨리 접하고 있어 이른바 한우현장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달구지회의 역할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교환에서부터 친목도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상조회를 운영해 회원간의 애경사가 있을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매일 현장에서 농가와 함께하다보니 농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가장 빠르게 알고 있다. 지난해 구제역이발생했을 때 빠른 정보제공으로 구제역을 조기에 퇴치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달구지회는 축협탄생과 함께 조직되어 내려오다 한동안 활동이 중단되다 지난 98년 다시 뜻 있는 회원들의 노력으로 다시 부활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달구지회의 회원은 45명선. 원칙적으로 축협에서한우개량업무를 담당하는 지도원에 한해 정회원자격이 주어진다. 회원들은 한우개량에 대한 정보를 널리알리기위해 인테넷에 한우사랑동우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미 30만 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구지회를 이끌고 있는 이병환회장은 “한우개량에 앞장서고 있는 달구지회 회원들이야 말로 우리나라한우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주역인 셈”이라고 말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