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수헌)는 지난 9일 경기도 군포소재 당소 회의실에서 정동홍 축산경영과장(농림부)과 장대석 양계협회 회장, 최준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란등급제 시범실시를 당초 9일 예정에서 일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언론에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 결과 9일부터 당장 계란등급제 시범실시를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홍과장은 『양계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업체 대표들이 계란등급제 시범실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현 시점에서의 시범실시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제기해 옴에 따라 이를 재 검토후 시범실시 일시 등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