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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병아리값 크게 하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0.25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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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기간 고공비행을 하던 육용병아리가격이 이번주들어 크게 하락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육용병아리가격은 지난 23일 지난주 보다 수당 1백원이 떨어진 4백70원에 형성되고 있으며 실제 거래가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30일부터 수당 5백70원의 초강세가 두달여간 지속된 육용병아리가격이 이처럼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결국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은 시장원리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종계입식량등을 감안할 때 생산량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입식이 이뤄질 경우 닭고기를 포함한 전체 축산물의 비수기인 김장철에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기 때문에 육계농가들이 입식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닭고기 성수기에 맞추어 또다시 입식을 하는데도 무리가 뒤따를 뿐 아니라 큰닭 기준으로 kg당 1천원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육계가격도 닭고기 입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육용병아리가격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년말년시를 겨냥한 농가들의 입식의욕 확산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내달 중순부터는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