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줄었고, 돼지 사육 마리수는 늘었다.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9월 1일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총마리수는 1백48만5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2만2천마리 감소한 반면 돼지사육 마리수는 8백76만7천마리로 37만1천마리나 늘었다. 젖소는 55만마리로 6천마리 늘었고, 닭은 1억5백41만마리로 1천9백85만4천마리 줄었다. ■한육우 총마리수 1백48만5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2만2천마리 1.5%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22만8천마리 13.3% 줄었다. 이중 가임암소는 63만8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만3천마리 2.0%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기보다는 10만두 13.6% 줄은 마리수이다. 사육두수가 전분기에 비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산지소값 상승으로 1-2세이상 큰소 출하두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육우 사육마리수가 중·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감소한 반면 1백두 이상 대규모 농가에서는 증가현상을 나타냈다. 사육가구수도 24만7천호로 3개월전보다 1만3천호 5.0%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5만8천호 19.0% 줄었다. 이는 대부분 5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가 감소했다. 이처럼 사육가구수 및 마리수가 모두 감소했으나 사육가구수의 감소 폭이 커 전체적으로 호당사육마리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 총마리수는 55만마리로 3개월전보다 6천마리 1.1%, 전년동기보다 8천마리 1.5% 각각 증가했다. 가임암소는 38만3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3천마리 0.8%, 전년동기보다 1만2천마리 3.2% 각각 늘어났다. 이같은 사육두수는 지난 98년이후 비슷한 수준으로 소규모 농가의 사육마리수는 감소하고, 50마리이상 중·대규모 농가의 사육마리수는 증가했다. 사육가구수는 1만3천1백호로 3개월전과 비슷하나 전년동기보다 5백호 3.7% 줄었다. 호당사육마리수도 사육마리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증가 현상을 보였다. ■돼지 총마리수는 8백76만7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37만1천마리 4.4%, 전년동기보다 39만6천마리 4.7% 각각 늘었다. 모돈두수도 95만1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만마리 1.1%, 전년동기보다 1만9천마리 2.0% 각각 증가했다. 사육마리수가 증가한 것은 최근 산지가격 상승과 돈육 수출재개의 기대심리로 사육의욕이 높아져 대규모 농가에서 사육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육가구수는 2만1백호로 3개월전보다 1천2백호 5.6%, 전년동기보다 3천4백호 14.5% 각각 줄었다. 대규모 사육 농가수는 약간 증가했으나 중·소규모 농가의 감소 폭이 커 전체사육가구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당사육마리수도 사육마리수의 증가로 3개월전의 3백95마리에서 4백35마리로 늘어났다. ■닭 총마리수는 1억5백41만수로 3개월전보다 1천9백85만4천마리 15.8%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보다는 9백61만1천마리 10.0% 증가했다. 이중 산란계는 4천9백33만3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백35만7천마리 2.7%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는 55만6천마리 1.1% 증가했다. 이처럼 전체사육마리수가 약간 감소한 것은 최근 계란가격 상승세에 대한 향후 가격하락 등을 우려하여 신규입식을 자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육계는 4천8백87만5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천7백86만7천마리 26.8% 줄었으나 전년동기보다 8백56만5천마리 21.2% 증가했다. 이같은 사육마리수의 감소요인은 여름철 성수기가 지나면서 신규 병아리 입식자제 등 사육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육가수는 21만6천호로 3개월전보다 4천호 1.8%, 전년동기보다 1만6천호 6.9% 각각 줄었다. 이중 육계사육가구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큰 폭 감소되었고, 산란계 및 겸용계 가구수도 줄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