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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장에서 분변검사한다

모인필 조류질병과장, 닭질병예방 세미나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15 15: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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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도계장에서 분변검사까지 실시하는 등 도계장에서의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추농장에서의 가금티푸스백신 의무접종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 모인필 과장은 지난 10일 대전 유성소재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전국 닭질병예방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양계협회 주최로 전국의 양계농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최근 주요닭질병 발생동향 및 예방대책」에 대한 강연에 나선 모과장은 도계장에서 현재 실시중인 혈청검사외에도 분변검사도 실시, 닭뉴캣슬병(ND) 감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ND감별을 위해서는 분변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관련법을 현재 입안중에 있음을 밝히는 한편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실시하는 혈청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채혈협조를 당부했다.
농림부 가축위생과의 김창섭 사무관도 「2002도 닭질병 방역시책 추진방향」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시간에서 『내년부터는 혈청검사를 통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농장들에 대해서는 규정대로 분명히 처분하겠다』고 다짐, ND방역을 위한 백신접종 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모인필 과장은 후진국성질병인 가금티푸스 박멸에 5년이 걸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위해 중추농장의 가금티푸스 백신접종을 강력히 추진하려고 한다며 의무접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구입중추에 대한 농장차원의 가검물의뢰에 따른 가금티푸스 감염여부 확인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과장은 또 감보로 백신과 ND백신을 혼합해서 사용할 경우 감보로의 경우 장에서 증식하는 만큼 ND백신은 호흡기친화성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 최소화에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등 농장 사정을 감안한 ND백신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어린일령에서의 가금티푸스 발생은 난계대 감염에 의한 것이 큰 만큼 이에 농가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 향후 양계산업에 가장 큰 문제점이 될 파라티푸스 등의 방제에 농가차원의 깊은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