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식품 전문 홈쇼핑 채널인 농수산TV(NongsusanTV.co.kr)는 16일 김영삼 전 대통령, 야구선수 박찬호, 탤런트 최진실씨 등 정치인, 경제인, 문인, 학자, 스포츠스타, 연예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유명인사들에게 사골, 녹용분골세트와 같은 이색 선물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수산TV는 지난 8월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개국(9월1일)을 앞두고 광복 이후 한국인에게 행복과 기쁨, 보람과 긍지를 심어준 명사, 유명인, 스타들에게 인물별 캐릭터에 맞는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 이를 실행한 것이다. 이번에 보낸 선물은 △야구선수 박찬호에게는 보양식으로 가장 즐겨 먹는다는 사골을 △마라토너 이봉주에게는 피로회복에 좋은 머루포도 △드라마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회장’ 최불암에게는 쌀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히트시킨 영화감독 강제규에게는 은행열매 △얼마전 결혼과 함께 득남한 최진실에게는 미역,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에게는 산소캔, △드라마 ‘허준’의 주인공 전광렬에게는 녹용분골세트를 보냈다. 이밖에 △김영삼 전 대통령(부친 김홍조옹이 멸치어장을 하며 김 전 대통령을 지원)에게는 멸치 △국내 포도 대중화에 힘쓴 농학자 류달영 박사에게는 포도 △은퇴 후 시골에서 버섯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에게는 버섯 △원주에서 땅을 벗삼아 글쓰기와 채소 가꾸기를 하고 있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에게는 무, 배추, 상추 등 각종 씨앗을 선물했다. 농수산TV는 당초 15명에게 선물을 보내기로 했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서태지 박세리 등은 배송상의 이유로 선물전달을 후일로 미뤘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인동주를 선물하기로 했으나, 청와대측의 “민간으로부터는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에 따라 후일 그가 ‘민간인’이 되면 인동주 선물을 다시 보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