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란 국제협동조합연맹(ICA·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은 1887년 프랑스의 협동조합 지도자인 보와브의 제안으로 창설이 추진돼 1895년 8월19일 런던에서 14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현재 96개국 중앙단위 협동조합 2백27개 기관을 회원으로 총 7억2천4백90만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비정부기구(NGO)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아시아·태평양(인도), 아프리카(부키나파소), 미주(코스타리카), 유럽(스위스)등 4개 지역본부와 국제농업협동조합기구(ICAO·회장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를 비롯한 10개의 사업별 전문기구를 산하에 두고 있다. 또한 주제별 전문기구로 정보통신위원회, 협동조합연구위원회, 세계인력개발위원회, 세계여성위원회를 두고 있다. 총회는 2년마다 개최하며 이번 서울총회는 92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사회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회장(브라질)를 비롯해 부회장 4개 지역 1명씩과 원철희 전농협회장등 이사 11명, 감사·조정위원회 5명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협중앙회는 63년 가입, 72년 정회원으로 승격했으며 97년부터는 ICA 이사기관으로 98년부터는 ICAO 회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총회 주제선정 의의 「세계화시대의 협동과 평화」란 이번 총회의 주제는 △새로운 철학이 모색되는 시기에 협동조합의 철학을 제시함으로써 갈등을 심화시키는 세계화가 아닌 상생과 공존의 세계화를 강조하고 △무차별적인 세계화의 대안으로 협동과 평화를 강조하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사기업의 세계화에 의한 이윤추구 지향적 개발이 아닌 협동조합에 의한 균형적 개발 모델 제시 △협동조합의 이념을 협동조합의 세계화에 접목시킴으로써 협동조합의 적절한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서울총회 개최 기대효과 농협은 이번 총회 개최로 우리 농업인 입장을 국제사회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협동조합 국제기구인 ICA이사, ICAO회장, ICA아태지역본부 사무총장등 국제기구에 진출하므로써 WTO 농업협상을 앞두고 우리 농업인의 입장반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는데 총회개최의 의미를 두고 있다. 국내에선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해외에는 우리농산물 판촉기회와 우리농업의 소중함과 다원적 기능을 알리는 기회롤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