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종계, 육가공, 유통, 친환경 축산업 등 종합축산전문 회사로 발전하고 있는 청미원(주)(대표이사 윤동노)이 지난 12일 강원대 교무실에서 윤동노 사장과 강원대 박용수 총장 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대(학장 홍병주)와 산학협동교류 조인식을 가졌다. 청미원(주)과 강원대학교의 산학협동은 식량생산에 있어서 친환경적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산학협동이 이뤄져 대학의 신기술과 이론이 산업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친환경적 축산기술 및 육질개선 기술자문 △농축산물 가공, 유통에 대한 기술적 지도 △사료기술 지도 및 이전 △유통망 확대 협력 △양축, 가공, 유통 실습여건 제공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청미원(주)은 3만두 규모의 양돈장과 1차 육가공공장 등을 강원대 실습장 및 교수 연구장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미원(주)은 또 강원대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자사의 농, 축산물 브랜딩 사업의 체계적인 구축과 소비자 중심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미원(주)은 이를 통해 생산과정의 투명성과 식품의 정직성, 안전성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청미원(주) 윤동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학협동으로 상호간 이해증진과 국가기반 식량산업 발전을 위해 강원대와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자"고 강조했고 강원대 동물자원과학대 홍병주 학장은 "이번 산학협동 교류는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연구소 설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대학의 신기술 및 이론이 산업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게 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청미원(주)은 현재 "청미원 포크" 돼지고기 브랜드육 생산은 물론 대일 돈육수출업체로 지난 97년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 9월에는 친환경사업인 축분을 이용한 비료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산학협동 교류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인 가칭 "청-포크"를 생산할 방침이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