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수용)가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 실시한 가축무료순회진료가 해당 농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가평지역 순회진료는 농협중앙회 축산개발부 김기양차장(수의사)과 경기지역본부 김경수차장대우, 가평축협지도계직원등이 한팀을 이루어 60여 한우농가를 직접 찾아가 가축무료진료를 비롯한 양축기술상담등을 실시하고 특히 가축을 치료할수 있는 동물 약품을 나누어주어 양축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농협은 양축농가들에게 가축질병 방지에대한 경각심을 갖게하고 가축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서비스를 받은 가평군 북면 화학리에서 한우 40여두를 사육하는 정규흠씨는 『가평읍에 동물병원이 3곳이 있지만 수의사를 한번 불러도 제시간에 오지도 않고 특히 한번 수의사를 부르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축협에서 직접 수의사와 함께 농가를 찾아와 환축을 치료도 해주고 약품도 지원하며 환축치료 방법까지 일러주고 가니 정말 고맙다며 축협조합원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가축진료중 소뒷발에 차여 시퍼렇게 멍이든 김기양농협축산개발부차장은 『축산물수입개방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이들에게 축산의욕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일은 현장을 찾아 가축진료를 하며 격려할수 있는 일밖에 없다』며 『이들 양축농가들이 양축의욕을 상실하지 않고 꾸준하게 양축을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열심히 현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경수차장대우는 『가축무료순회진료를 하면서 농가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농가들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길위해 이런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