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의 아름다움속에서 우직한 한우들의 한판 승부를 즐긴다』 제6회 전국민속투우대회가 지난 18일부터 단풍의 고장 정읍 내장산 제5주차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정읍민속투우협회 주최로 오는 21일까지 지속될 이번 대회는 갑(7백30kg이상), 을(7백29∼6백40), 병(6백39) 등 모두 3체급으로 나눠져 체급별 대진표 추첨에 의한 승자대결방식(토너먼트식)에 의해 시종 긴장감 넘치는 한우들의 팽팽한 한판승부로 치러지고 있다. 최고 5백50만원에서 최하 80만원에 이르는 총 3천5백만원의 상금이 걸려지 있는 대회 기간동안에는 품바타령에서부터 승용마시승, 돼지싸움 시범경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축산물홍보와 판매장도 운영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정읍축협과 정읍축산발전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옛정취가 넘쳐나는 난장도 열어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읍시가 지난 "96년 호남 충청 경기지방에서는 최초로 전국규모의 투우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껏 이어져온 투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각지에서 이름난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 전국대회로서의 명성과 함께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