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실중과장(농림부 축산물유통과) 9월 1일 현재 돼지 사육두수는 8백76만7천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증가한 원인은 EU지역 구제역발생에 따른 수입금지조치 및 3월이후 성수기를 맞아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데다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질병관리 및 소독 철저 등으로 폐사율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돈전문가 46명 설문조사결과 금년말 돼지 사육두수는 8백62만두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와 돼지고기 비수기 도래 및 미국 테러사태 발생에 따른 경기악화로 돼지고기 소비둔하가 돼지값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금년말 가격은 두당 16만원으로 현재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양돈전문가 46명 설문조사결과 나타나고 있다. 수출의 경우는 일본으로의 수출국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대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수출물량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작년도 구제역 예방주사를 맞은 가축의 처분과 아직까지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고급육 수출을 위한 규격돈 생산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육색, 향상을 위해서는 출하일령 180일이상, 비육돈 사료의 장기급여 등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일본 고이즈미 총리 방한시 김대중대통령께서 대일 돈육수출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앞으로의 대일 돈육수출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돼지 가격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비선호부위 지속적인 소비홍보를 위한 TV광고와 함께 요리TV 및 농수산홈쇼핑 등 케이블방송을 통한 돼지고기 요리 방법 방영 및 판매를 촉진해 나갈 것이다. 또 생산자단체 및 축산기업중앙회 중심으로 소비자가격을 자율적으로 인하토록 하는 한편 2차 육가공장 시설지원 확대 및 돈가스 프랜차이즈 개설도 지원할 계획이다. 돈육 수출을 위해 우선 농가측면에서는 규격돈생산촉진을 위해 자금지원확대는 물론 규격돈 출하실적에 따라 농가별 차등지원하고, 특히 현행 수출업체에 출하된 실적에 따라 차년에 지원하던 것을 수출업체에 출하된 실적에 따라 반기별로 지급하는 등 지원조건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비육돈사료 및 후기사료 사용실적 확인을 강화하여 규격돈생산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돈단지 및 품질개선단지의 경영실태조사를 통한 생산체계 정비 및 수출규격돈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수출업체측면에서는 수출돈육의 상품성제고와 판매촉진을 위한 포장비를 지원하고, 수출육가공업체의 경영안정과 시설현대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하는 동시에 일본의 수입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대비한 수출업체의 자율적인 "품질 라벨링제" 도입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돈육의 생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도축장·육가공장에 대해 단계적으로 HACCP를 확대 적용할 것이다. 대일교섭 및 홍보·교육 측면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정부관계자를 일본 현지파견으로 수입 조기 허용을 교섭하는 한편 국내산 돈육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 식육전문지 및 카다로그 제작도 배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