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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비축사업 결국 나서기로

농림부, 민간육가공업체 통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22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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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결국 민간육가공업체를 통해 비축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부는 산지돼지가격이 경영비 수준인 14만1천원선에서 횡보를 거듭하자 민간 육가공업체로 하여금 비축사업을 하도록 확정하고, 산지 돼지가격이 경영비수준 이하로 될 때 비축을 시작하고, 생산비 수준을 상회할 때 비축을 중단키로 했다.
농림부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민간 육가공업체에 두당 경영비 수준의 비축자금 총 338억원을 무이자로 융자지원하되, 업체별 추진실적이 미흡할 경우 자금회수 등 패널티를 부과키로 했다. 338억원의 자금 규모는 11월까지 출하 예정두수의 10% 물량이 흡수 가능한 금액이다.
특히 비인기부위인 안등심, 전후지만을 비축할 경우에는 비축물량 배정시 5%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전부위 비축할 때와의 차별화로 부위별 비축을 유도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9월 7일 산지 돼지값이 경영비 가격인 14만6천원이 형성되어 계속 하락함에따라 20일후인 10월 5일 336억원의 자금을 들여 민간수매를 시작했음에도 한달여동안 10만5천원대까지 계속 하락하다가 40일 이후에야 경영비인 16만6천원을 돌파, 12월에 생산비 수준인 15만7천원 선을 오락가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