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쁩니다. 계획교배에 의한 철저한 개량은 목장경영 개선의 지름길입니다』 「제11회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엑셀란 오스틴 맨델 3백39호」등록우를 출품,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고양시 대장동 엑셀란목장 허증대표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히고『아직도 많은 낙농가가 개량을 하다가도 그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례가 있는데 개량은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히 해야 나타난다』고 밝혔다. 부친(허훈)이 지난 62년부터 낙농을 한 관계로 낙농에 괸심을 갖게된 허증씨는 80년대 초반 미국에서 낙농연수를 마치고 82년부터 형제가 물려받아 낙농에 본격 참여, 현재 경산우 39두를 포함 70두를 사육하는 전업낙농가로 우뚝 섰다. 특히 목장을 물려받을 때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회원으로 가입, 개량에 중점을 두어 지난 6월 검정성적은 두당평균 유량이 1만kg을 넘어 섰다. 『산유능력도 중요하나 외모를 중시한 개량이 경제수명을 연장, 돈을 벌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 허증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출품우의 올바른 털깍기 등 낙농교육을 종종 하고 있다. 지난 93년에 열린 제5회 전국고능력우 평가대회에서도 초산우부문에서 챔피언을 차지한바 있는 허증대표는 현재 서울우유 대의원과 한국낙농경영협의회 재무일을 맡고 있는 낙농지도자이기도 하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