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청주사료공장이 최근 착유용 섬유질 사료와 경제성에 바탕을 둔 양돈사료 등 두 종의 신제품을 출시, 축산농가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농협 청주사료공장이 출시한 신제품 착유용 섬유질 사료 1,2호는 배합사료를 70∼80% 급여하고, TMR사료를 20∼30% 급여해야 하는 세미 TMR사료로 유질 개선 및 반추위 활동강화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유사품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착유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 TMR사료는 배합사료를 전혀 급여하지 않는 완전 TMR사료와 비교되는 것으로, 이 세미 TMR사료의 특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섬유질 1호와 2호는 두과 및 화본과 건초와 농후사료를 조화롭게 혼합하여 만든 섬유질 공급사료로 반추위활동을 강화하여 소화율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반추위 활동을 유지함으로써 유지율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고품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번식장애 예방과 유질향상에 기여하며 경제수명을 연장시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기대되고 있다. 역시 세미 TMR사료인 "밀크화이바"는 유지율이 낮은 농장에 추가로 급여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율을 향상시키는 특수사료로 특히 고농도의 활성탄 첨가로 위내 정장작용과 소화율 향상, 그리고 설사 예방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환축에 급여시 상태가 호조도며 위내 발란스 균형으로 체세포수를 줄일수도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농협청주사료공장은 이같은 세미 TMR사료외에 완전 TMR사료로 "에이스화이바"를 생산하고 있는데 조사료가 부족한 농장에 권장할만한 사료이다. 고품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번식장애 예방과 유질 향상에 기여하며 경제수명을 연장시켜 농장 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농협청주사료공장은 구제역 발생이후 돼지고기 수출 중단 및 양돈사육두수의 증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한 양돈사료 3종을 새로 개발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양돈 사료는 영양수준에 있어 기존의 이코노포크사료보다 영양성분이 다소 낮게 책정, 육성 및 비육기간에 급여할 수 있도록 경제성 개념의 낮은 가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양돈 불황이 우려되는 시기에 급여해볼만한 양돈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코그린 육성돈전기사료, 이코그린 육성돈후기사료, 이코그린 비육돈사료가 바로 그것으로 청주사료공장은 이 사료를 급여할 경우 양돈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여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같은 사료 공급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양돈농가의 농협에 대한 기대심리에 부응함과 동시에 양돈 사료 점유율 확대 등의 기대효과도 내다보고 있다. 농협 청주사료공장은 그러나 이 사료는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돈불황기에 대비한 순발력있는 사료 공급 및 판매전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