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내년도 축산분야 신규투자사업을 확정했다. 그러면 내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또한 지원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될까. 농림부는 부분육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축산물물류표준화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정하고, 6억3천3백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계란집하장에는 3개소에 15억씩을 지원키로 하고, 계란등급시설에는 10개소에 10억씩을, 부분육 가공시설에는 2개소에 25억씩을, 그리고 닭고기 체인점에는 10개소에 9억7천5백만원씩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돈가스 프랜차이즈에는 20개소에 1억6천만원씩을, 말 가공 시설 분야에는 1개소에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지원되어 오다가 구제역 발생으로 돈육 수출이 중단되면서 수출업체 원료돈 구매 지원사업도 중단됐다가 내년에 다시 이 사업에 3백92억원을 지원키로 함과 동시에 수출업체 시설에 1백99억5천만원도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는 신증축 13개소에 10억5천만원씩을, 개보수 9개소에 7억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또 가축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수정료 30만두분 22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축산종합컨설팅 분야에 9억6천5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업벤처분야에 1백억원을 지원하며, 식육상시전시관임대료 2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마분석시설 분야에 5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조사료시범단지 조성 사업에 9억1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가축계열화사업의 경우는 기존에 지원되오던 사업이지만 내년에는 획기적으로 지원이 확대되고, 사료분석장비 구입에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송아지생산기지 사업에 41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는 공공목장 2개소, 부업형 4개소, 전기업형 4개소에 대한 지원이다. 농협안성목장을 번식우시범목장으로 하고, 12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같은 신규사업에 대한 축발기금 지원은 대규모 사료작물 재배단지조성 및 컨설팅 실시로 한우분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송아지 가격안정 및 공급확대를 통한 안정적 사육기반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 닭고기·돼지고기를 수출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등급제 확대 실시로 품질에 따른 공적가격체계를 확립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