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가 양돈장과 돈분장의 냄새제거를 위해 시중에 시판중인 미생물 및 효소제등을 직접 돈사에 시범적용, 효과를 데이터화시켜 양돈농가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나서 관심이다. 삼성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석·경기 화성소재)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양돈단지 환경개선 시범사업」설명회를 갖고 미생물과 효소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투약시험을 통해 우수제품 선정 및 경제성 분석을 동해 관련농가들에게 환경개선사업 기본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 자리에는 이대현 경기도청 축산과장을 비롯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백한승 축산기술지원과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경섭 방역지도부장, 화성시청 축수산계장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김영석 대표는 1단계로 2개 회사(주식회사 제노바이오텍·일지환경)의 제품들을 양돈장 및 돈분장 냄새제거를 위해 분말제품은 사료에 혼합하고 액상제품은 돈사 내부에 살포, 축분전용제품은 슬러리 및 돈분처리장, 저장조등에 살포하는등 일시에 투약해 1개월간의 효과를 측정해 유효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냄새제거로 민원을 해결하고 생균제제의 경제성을 확인해 양돈농가들의 실질적인 활용 데이터를 축적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2단계로 액상과 분말제품을 동시에 시판중인 7개 회사정도를 선정해 11개월간 같은 시험을 거쳐 경제성 분석까지 확인해 양돈농가들이 환경개선사업시 참고토록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2단계에 투약할 회사로는 4개사가 선정돼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7천5백만원 상당이 소요되며 약제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회사들로부터 공급받고 나머지 경비는 삼성양돈영농조합이 직접 부담한다. 김 대표는 또 시범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1단계 1개월간 주1회씩 화성시 축수산과와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등이 계측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대현 과장은 『양돈농가들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에서 최대한 협조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 실질적으로 양돈장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양돈단지는 7개 돈사에 일괄번식시스템으로 각 1천7백두씩 총 1만2천여두가 균일한 돈군을 형성하고 있어 시범사업에 적격지라는 설명이다.<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