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에서 3천두의 양돈을 하고 있는 안성종돈장 김호신사장은 가축분뇨와 악취, 해충에서 벗어나 환경축산을 하고 있다. 3천두의 양돈을 하면서도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 부인 최옥재여사와 2명이 경영을 하면서 사회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부부노동력 2명이 3천두를 관리하게 된 것은 분뇨의 처리를 위한 노동력이 들지 않고 자동급이기로 급이하고 자동으로 환경을 제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김사장은 밝히고 있다. 이런이유로 시설투자에 대하여서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데 선진기술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철저하게 준비후 시작하기 때문에 실패를 보지 않고 환경축산을 일구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돈사 시공시 해외 농장을 답사후 귀국하여 분석하여 모델될 농장을 재방문을 수차례 방문하여 농장관리인에게 문제점을 꼼꼼하게 질문을 하고 사진을 찍어 자료를 확보후 재검토하여 재확인을 거친후 돈사를 짓고 시설를 한다고 한다. 안성종돈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88년 470두의 종돈을 들어와 환경이 좋은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루고 있다. 그전에 일반 돈사를 매입하여 철거후 관리인을 시켜 1년여 동안 소독을 매일같이 하고 오염안된 흙을 소독후 깔고 슬러리돈사를 시작하면서 무배출, 무악취, 무해충을 지향하는 3M시스템을 도입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다. 3M시스템으로 시범농장이 된 안성종돈장은 김호석사장의 관찰력과 남다른 두뇌회전력으로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 든다. 제주지서와 농림부장관상을 수차례 수상을 하고 2천년 12월에 남제주군으로부터 신지식인패를 받는 영광을 안기도 하였다. 김사장은 모든 것을 자신의 영광보다 군과 도의 축정과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려고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어 환경축산의 파수꾼으로 디딤돌이 되길 노력하고 있다. 3M시스템과 인영을 맺은 것은 5년전인 97년부터 시작하여 전국에서 내노라는 환경축산을 하고 있다. 민과 관의 믿음속의 환경축산을 하고 있는 안성종돈장의 시스템은 슬러리시스템으로 3M균을 사료에 희석하여 급여함으로서 슬러리탱크내에서 자연발효가 일어나며 미생물의 활동으로 전분이 분해되어 점성과 고형분이 없는 액비가 되며 저장조에서 폭기후 BOD 200ppm의 액비를 감귤농장과 토마토농장에 공급하고 있다. 발생된 액비는 갈색으로 악취가 전무하며 농장에 파리가 없다는 것이 특성이다. 이에 김사장은 사료가 급여후 장에서 3M균의 활동으로 영양분 흡수를 도와 배출된 돈분의 영양가가 없어 파리가 먹을것이 적은 돈분에 있지 않고 악취가 나지 않아 모여들지 않는다고 밝히고 가스발생량이 거의 없어 환풍기의 가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한여름철 혹서기에 입기용으로만 사용하기 위해 배기휀을 반대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스발생이 적어지면서 밀식사육을 하고 있는데 보통 1평에 3.3두 수용을 하나 안성종돈장은 5-6두 사육하고 있으며 전체를 내구성이 긴 콘슬랏으로 깔고 있다. 3M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얻을 결과 저장조 역할을 하고 있는 슬러리내 온도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하고 봄철에 36℃, 여름철에 30℃로 탱크내 온도가 조절되며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기후가 좋지 않으면 거품발생이 느는데 이때 액상종균을 보충해주면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어항에 물를 갈아주는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물의 순환과 용존산소량이 중요하듯 3M시스템도 중요한 부분을 제때에 제대로 할 때 원활하게 됨을 알라는 충고속에 남다른 관심과 관찰력이 환경축산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함을 읽을 수 있었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