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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축협도 안산사료 인수대상 포함

경인지역 축협조합장들, 송석우대표 만나 이관문제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29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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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사료공장 회원조합 이관에 수원축협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경기지역 축협조합장들은 지난 24일 오후 4시 농협중앙회를 방문,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와 만나 안산사료공장 이관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에 대해 고오용 축산경제 구조조정사무국장은 『안산사료공장을 분명히 회원조합으로 이관한다는 중앙회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사료이용 조합외에도 참여희망조합은 인수대상으로 포함시키겠다』는 중앙회 입장을 밝힌 자리였다고 전했다. 인수를 강하게 희망해온 수원축협도 사실상 참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국장은 그러나 『이관방식을 놓고는 중앙회와 회원조합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회원조합들은 공동사업장 방식의 인수를 희망하지만 중앙회는 다수조합에 대한 형평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소수조합에 공장운영권이 집중되는 형태가 되기 쉬운 이관방식을 선택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고영곤 중앙회장 비서실장이 23일 약속한대로 정대근 농협회장과의 면담을 위해 중앙회장방을 방문했으나 정회장이 약속시간인 오후 5시 직전 외부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워 면담은 무산됐다. 조합장들은 회장방에 들어가서야 이같은 사실을 확인, 정회장이 사전 양해없이 일방적으로 면담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을 대표한 조합장들을 업신여긴 행태라고 흥분했다.
송석우 대표는 이날 저녁 조합장들과 다시 만나 안산사료공장의 회원축협 이관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조합장들은 중앙회가 주장하는 이관방식으로는 인수할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이 자리서 사업방식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점을 답답해하며 일단 관련조합장들에게 문서로 중앙회장 면담 무산과 중앙회 입장을 전달한후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은 우용식(수원)·윤상익(여주)·조성환(용인)·한상우(가평)·이상철(연천)·이철호(파주) 조합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