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과잉생산에 따른 생산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각계각층에서 쌀소비 촉진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 식품전문 홈쇼핑 업체인 농수산TV(대표이사 회장 이길재)가 홈쇼핑을 통해 쌀을 판매한지 40여 일 만에 판매량이 20kg들이 쌀 1만 포대 분량 인 200톤을 돌파했다. 농수산TV는 또 쌀을 구입한 소비자 10명중 4명은 일정기간 후 다시 쌀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쌀의 재구매 고객비율이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상품으로도 홈쇼핑의 단골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 농수산TV는 지난 9월1일 개국과 함께 개국 첫 상품에 쌀을 선정할 정도로 회사의 대표 상품으로 쌀을 판매해왔다. 특히 여주햅쌀, 철원청정쌀 등 10여개 브랜드 쌀을 주문 후 도정작업에 들어가 48시간 이내에 가정에 배달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기존 홈쇼핑에서 지금껏 소극적으로 취급해 온 쌀이 홈쇼핑용 상품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홈쇼핑이 쌀 생산농가의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농수산TV는 이번 쌀 판매와 관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쌀 구매성향 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농수산TV는 최근 자사에서 쌀을 구매한 고객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고객의 49.4%가 ‘쌀의 품질이 좋기만 하면 재구매할 용의가 있다’가 응답.(‘정말 그렇다 16.7%, ‘대체로 그렇다’ 32.7%) 또 쌀 구입시 가장 중시하는 사항으로 ‘맛과 품질’(82.1%)을 주로 꼽았으며, 생산지(6.4%), 가격(6%), 브랜드(2.8%) 등의 항목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쌀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불만을 가져왔으며, ‘맛과 품질’만 확신할 수 있으면 가격에 대한 저항감은 그다지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수산TV에서 판매한 쌀에 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는데 ‘매우 만족’(35.9%)과 ‘만족’(36.7%)으로 72.6%나 됐다. 한편 연령별 쌀 구입고객을 보면 50대 이상(41.8%)과 40대(33.5%)가 대부분(75.3%)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19.1%)와 20대(3.6%)는 상대적으로 쌀 구매 연령층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주쌀 철원쌀 등 각 지역의 명품쌀, 메뚜기쌀 한눈에반한쌀, EQ2000쌀 등 각종 기능성 쌀을 팔아온 농수산TV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최고품질을 담보하는 쌀상품을 계속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