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HPAI발생 및 은폐의혹과 관련 우리정부의 현지 실무조사반파견이 갑자기 취소됐다. 농림부의 한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지난 20일 실무자급을 중심으로 한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3명으로 조사반을 구성, 현지로 파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중국측의 갑작스런 현지사정변화로 인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계자는 『향후 일정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중국측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에 대한 현지 조사단 파견은 우리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다만 중국측의 협조가 불가피한데다 조사단파견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국익차원에서 이해를 따져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오리협회 등 가금업계는 현지조사단파견을 통한 중국의 HPAI 발생여부 확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조사단 파견시 학계 등 민간전문가가 동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농림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