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을 보여왔던 닭뉴캣슬병(ND) 백신 구매가격이 단일화된다. 또한 이달중 전국의 종계장에 대한 추백리 방역일제 점검에 전개될 전망이며 닭고기 수출을 위한 농림부의 위생방역종합대책이 곧 마련된다. 농림부 가축위생과 김창섭 사무관은 닭고기 수출과 관련 지난 23일 열린 긴급방역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ND와 살모넬라 오염방지대책 등에 대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회의에서 김사무관은 현재 각 지자체를 통해 구매되고 있는 ND백신가격이 공급계약 방법이나 지역적 여건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로인해 같은 제품이라도 지자체별로 구매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타지역과 같은예산을 가지고도 백신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농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폐단외에도 일부 지자체의 경우 지방비 확보를 하지못해 최저가격의 제품을 일괄 구매해 농가에 공급하고 그나마 물량도 태부족해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조달청과 협의, 입찰을 통해 각 동약업체별 백신제품 가격을 단일화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김창섭 사무관은 밝혔다. 한편 닭고기수출은 물론 국내 양계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살모넬라 오염 방지 대책과 관련, 농림부는 이달중에 전국의 종계장을 대상으로 내달 추백리 방역실태 일제 확인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창섭 사무관은 『현재 신고된 종계장외에 그동안 행정권에서 떨어져 있던 종계장들까지 모두 다 포함시킬 것』이라며 『이를통해 추백리자율검진이 여부와 해당위생시험소의 관리상황 등 총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종계장에 대해서는 그 명단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닭고기의 살모넬라 오염과 ND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 닭고기수출업체 실험실에 대해 이들 질병이나 세균에 대한 오염여부를 자체검진할 수 있는 기술적 지원등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섭 사무관은 『이같은 닭고기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적인 위생방역대책을 곧 수립, 강력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