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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냉장육 수출 가능

경남 첨단양돈연구소 준공--단일축종 국내 유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29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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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축종으로는 유일하게 양돈분야에서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가 탄생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6일 산청군 신안면 위치한 첨단양돈연구소에서 김혁규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농림부 안종운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경상남도는 양돈산업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99년 12월 첨단양돈연구소를 착공 2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첨단양돈연구소는 1백35억원을 들여 22만5천여평의 부지에 연구동과 시험축사 등 총 17동 2천4백40평의 시설에 최첨단 유전자 분석장비 등을 갖춘 양돈전문연구기관이다.
경상남도는 첨단양돈연구소를 통해 양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선진국형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를 통해 「경남 브랜드 돼지 계통조성사업」등 돼지고기 수출과 축산물 개방화 시대에 맞춰 양돈종합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는 돼지고기 대일수출을 위해 주요 수출국인 일본 시장을 조사해 대일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PSE육 발생 유전자 근절과 양적형질(QTL)유전자의 실용화 연구 등 10대 프로젝트를 설정 이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남도첨단양돈연구소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건축기법과 무방류 중수도형 축산분뇨처리 시설 설치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의 관계자는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행 냉동육 중심 수출에서 탈피 고품질의 냉장육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로 인해 도내 3천여 양돈농가에 연간 1백80억원의 추가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최근 큰폭으로 하락된 돼지값의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