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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변화없으면 인수 포기할수도

중앙회목우촌우유 인수위 이영호 위원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29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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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집유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회원조합의 농협중앙회 청양목우촌우유 인수작업이 감정평가이후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수가격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평행선을 그어 인수전이 답보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목우촌우유 인수위원장인 이영호 홍성낙협 조합장은 최근 농협중앙회의 방침이 변하지 않는 한 인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영호 인수위원장은 최근 현재 진행중인 목우촌우유인수와 관련된 집유조합의 입장을 밝히고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수작업이 속도를 더하기 위해서는 중앙회의 방침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중앙회가 장부가격을 인수가격으로 고집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인수하는 조합이나 중앙회도 목우촌우유가 회원조합에 인수된후 빠른시일내 경영정상화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회원조합도 적자사업소를 인수하는데 큰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므로 중앙회도 회원조합이 목우촌우유를 인수후 경영정상화를 고려해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우촌우유를 인수후 빠른시일내 경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는 이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회도 회원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경영정상화를 적극 도와준다는 차원에서 기존 장부가격을 인수가격으로 주장하기보다는 인수하는 측이 부담이 없도록 인수가격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위원장은 “목우촌우유가 지난해만해도 1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어떻게 적자사업소를 장부가격대로 인수할수 있겠느냐”며“ 1년적자에 상응한 수준에서 인수가격의 현실화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수조합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수후에도 운전자금으로 최소한 50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목우촌우유를 낮은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인수후 빠른시일내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중앙회도 적극적인 자세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이위원장은 장부가격으로 넘기겠다는 중앙회의 방침에 변화가 없는 한 인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중앙회의 입장변화를 요구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