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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돼야 고능력우 젖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29 15: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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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양주축협이 주최하고 양주군청·서울우유·한국종축개량협회·은현검정회에서 공동 후원한 「제1회 젖소 육성우 경매행사」가 지난 25일 상오 10시 30분부터 하오 3시까지 양주축협 가축시장에서 낙농조합원등 관련인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경매행사는 능력과 체형이 우수하고 혈통이 확실한 고능력젖소 22두가 출품되어 모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이에 본지는 그 내용을 스케치하고 화보로 엮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양주축협 제1회 젖소육성우경매는 지역축협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행사.
특히 이번 행사는 이미 10년전 지역검정회로서는 전국 최초로 젖소평가회를 개최, 젖소개량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고 농가소득 제고에 앞장선 은현검정회 회원이 주축.
당초 26두가 경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사고축등 4두를 제외한 22두가 출품.
출품축은 모두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로부터 결핵·부루셀라·구제역등 질병 검진을 개체별로 받은 결과 모두 건강한 것으로 판정. 또 대부분의 출품우는 어미의 산유능력이 3백5일 보정 1만kg 내외로 우수한데다 체형점수도 75점 이상으로 체형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새 주인을 맞아 모두 출가.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격에 낙찰된 젖소는 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에서 출품한 「연산 윌 시드니 260호」.
어미의 3백5일보정 유량이 1만1천7백81kg에 달하고 외모점수가 77점인 이 젖소는 12회에 걸친 경합 끝에 광명시 백운목장(대표 강석근)에게 3백85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
또 기본가격과 경락가격과의 차액이 가장 많은 젖소는 푸른솔목장(대표 이남원)에서 출품한 「푸른솔 쥬니퍼 파크 탑건 163호」로 25회에 걸친 경합 끝에 기본가격 1백67만원에 비해 무려 1백23만원이 많은 2백90만원을 적어 올린 양주군 대원목장(대표 최문숙)에 낙찰.
<사진2>
○···이번 행사는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구입하려는 경합이 응찰자들 사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고조.
그동안 국내에서 치러진 모든 경매행사가 초반에 불붙었다가 중반에 시들어진후 후반에 잠시 불붙던 것과는 달리 전반에는 식었던 것이 시간이 갈수록 달아올라 후반에 달궈진 행사로 기록.
전반 11두의 내정가격과 낙찰가격과의 차액은 모두 83만원으로 두당평균 7만5천4백원.
이와 반면 후반 11두의 두당평균 내정가격과 낙찰가격과의 차액은 무려 59만6천3백원으로 전반에 비해 약 8배나 높게 형성.

○···제1회 경매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행사가 수작으로 치러진데는 은현검정회 소속 회원들과 주최측인 양주축협 임직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한몫.
참관인들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참관인들의 사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세포감소제와 조사료 판매업체 등을 행사장에 무료 전시토록 배려.
2001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상위 입상한 수상축 2두가 선보여 참관인들에게 개량에 대한 의욕을 한층 북돋우기도.
10부 최우수와 시니어 챔피언·준그랜드 챔피언을 거머쥔 「연산 럼버잭 제트 163호」와 9부 최우수·준시니어 챔피언을 수상한 「푸른솔 스실 쥬니퍼 파크」가 그 주인공.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