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거세를 통한 품질고급화로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만5세 미만 암소에 대해 도축을 금지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지소값은 올 4/4분기에는 평균 410만원, 내년 2월 구정전후 360-390만원 내외로 내다보고, 앞으로 1-2년간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관련기사 3면 이는 농림부가 지난달 30일 최근 산지 소값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소값안정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한육우 사육두수는 내년 3월에 최저점(최저 140만두 내외)을 기점으로 사육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년 이후 소값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송아지값이 2백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송아지 입식을 관망하고 있는데다 한우 번식농가는 수익이 높은 반면 비육농가는 큰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더군다나 소값이 너무 높고, 거세시 성장이 더딘데다 거세우와 비거세우간 가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거세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거세를 통한 품질고급화만이 수입육과의 차별화가 절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됐다. 또한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이후 약15% 정도의 수입 수요가 증가된 상황에서 국내 한우고기 값이 비싸 경영상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수입육을 취급하려는 판매업소 또한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농림부는 단기적으로 연말·연시 및 구정 성수기 한우고기 수요증가에 대비, 수급조절용 방출 확대 및 호주산 수입생우를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협경제활성화 자금중 한우입식자금으로 활용할 경우 산지소값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해당조합에 당분간 지원 중단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지가축시장과 대규모농가 출하동향, 그리고 서울관내 도매시장, 식육판매업소 거래 및 판매 실태를 파악,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